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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법원공무원노동자들은 오늘 역사적인 법원공무원노동조합의 출범을 선포한다.
오늘의 이 쾌거는 우리 법원공무원들이 공직사회의 주체로 우뚝 서겠다는 엄숙한 선언이며, 전태일 열사를 비롯한 무수히 많은 선배노동열사들이 씨앗이 되고, 87년 노동자대투쟁의 함성과 96, 97년 노동악법 철폐를 위한 대중파업이 거둔 승리를 자양분 삼아 건강한 민주노조운동으로 되살아난 이 시대 노동형제들과의 연대를 선포하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97, 98년 경제공황과 IMF 초착취시대에도 이 땅의 2,000만 노동형제들의 생존권을 방어하고 사회의 민주적 개혁과 변화를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 온 한국 노동운동발전 역사의 큰 물줄기에 합류하게 되었다.

2004년 부정부패척결과 공무원노동자의 노동3권 쟁취를 위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총파업을 보고 느낀 감격과 정권의 노골적인 탄압에서 느낀 분노를 거울삼아 우리의 권익을 지키고 더 나아가 공무원노동자로서 모든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이제 지난 몇 년간 고수해온 직장협의회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진정으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으로서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

이제부터 우리는 지난 세월동안 기관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주면 주는 대로, 순종해 오던 일체의 수동성에서 벗어나고, 지녀왔던 각종 특권의식을 한 점 후회없이 내던짐으로써 법원내의 모든 불합리한 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용기있게 맞서 싸울 것이며 하위직 공무원노동자들의 권익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하여 부단히 힘쓸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사용자들과 주류 언론이 늘상 비난하는 것과는 달리 지금까지 이 나라 노동운동이 사회의 민주화와 근본적인 변혁을 위해 그 어느 세력보다도 더 많이 헌신했고 희생해 왔다고 자부한다.
노동조합의 목적이 비단 사업장안의 이해관계만이 아닌 사회전체의 목적과도 맞닿아 있다는 확고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아직도 사법부내에 만연되어 있는 구시대의 잔재를 일소하고, 국민의 진정한 사법절차에의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를 도입하기 위한 투쟁에 앞장설 것이다.
이와함께, 사회의 개혁과 민주주의의 진전, 더 나아가 세계평화의 실현을 위한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것 또한 우리의 주요한 사명 중 하나임을 밝힌다.

비록 우리들이 가고자 하는 길이 낯설고 때론 멀고 험할지라도 오직 인류보편의 역사가 가르쳐온 바대로 정의에 합당한 방법을 선택하고 거짓을 멀리하는 자세를 견지하기만 한다면 반드시 성공의 여정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조합원 전체의 다짐으로써 국내외의 모든 노동형제 제위 앞에 오늘 이곳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법원공무원노동조합이 출범했음을 엄숙히 선언한다.


2005. 5. 2.
법원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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